18~19일 최회용·문상필·정진욱
안도걸·김세미가 등 잇달라 개최
현역 이용빈·민형배·강은미도
내년 1월 11일부터 전면 금지돼

 

국회의사당 전경. /남도일보 자료사진

내년 4월10일 치르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광주지역 정가에서는 현직 국회의원을 비롯 출마 예정자들의 출판기념회가 잇달아 열린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출판기념회는 선거일 전 90일(내년 1월 11일)부터 전면 금지되기 때문에 올 연말과 내년 초까지 출마자들의 출판기념회가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정치인의 출판기념회는 정치자금을 합법적으로 모으는 수단으로, 모금액 한도는 물론 모금액을 공개할 의무도 없다. 이 때문에 자신의 이력이나 정책을 유권자들에게 알리는 동시에 ‘실탄’도 확보하는 좋은 수단으로 여겨진다.

16일 남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회용 소리통연구소이사장, 문상필 김대중재단 광주 북구지회장, 정진욱 당대표 정무특보, 안도걸 전 기재부차관, 민형배 의원이 18~19일 출판기념회를 연다.

최회용 소리통연구소 이사장(전 이재명 대선후보 광주특보 단장)은 18일 오전 10시30분 염주체육관 내 국민생활관 1층 세미나실에서 경제평론집 ‘더불어 잘 사는 공정경제’를 선보인다. 광주 서구을 지역구에 출마할 최 이사장은 저서에서 제2순환도로 버스운행으로 광주전역 30분 버스생활권을 완성한다는 원대한 계획을 담았다.

문상필 김대중재단 광주 북구지회장(이재명 대통령 후보 장애인제도개혁특보단장)은 같은 날 오후 2시 모교인 동신고 체육관에서 ‘문상필의 도전! 희망이다!’ 출판기념회를 연다. 광주 북구갑 출마를 준비 중인 문 지회장은 저서에서 42년간 거주해온 북구와 광주, 대한민국의 희망에 대한 고민을 정리했다.

정진욱 이재명 대표 정무특보는 같은 날 오후 2시 광주대학교 호심관에서 ‘정진욱, 응답의 정치’ 출판기념회를 연다. 그는 책에서 광주 동남갑에 출마하는 이유와 평소 정치 철학, 정치적 포부를 밝힌다.

김세미가 (사)디지털시대공감 이사장도 이날 오후 3시 광주과학기술진흥원에서 저서 출판기념 소통공감 북토크를 연다. 김 이사장은 행동하는 정치인이 되고자 하는 포부를 담은 ‘세미가의 빛나는 동행’과 세대 간 소통과 공감 이야기를 담은 ‘할머니와 디지털훈민정음’ 두 권을 소개한다.

광주 동남을 출마를 준비중인 안도걸 안도걸 경제연구소 이사장(전 기획재정부 차관)은 오는 18일 오후 3시 조선대 해오름관에서 ‘안도걸의 삶과 도전’ 출판기념회를 연다.

안 이사장은 ‘나라 살림 지킴이에서 미래 경제 일꾼으로’라는 부제가 달린 저서에 성장기와 행정고시 합격과정, 34년간의 공직생활 경험, 정치인으로서의 포부를 담았다.

현역 의원들도 출판기념회 대열에 합류한다.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갑 현역인 이용빈 의원은 18일 오후 4시 호남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저서 ‘이용빈의 1.5 ℃ 정치’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용빈의 1.5 ℃ 정치’는 기후위기에서 검찰개혁까지 그간의 정치활동과 지역의 더 나은 내일을 모색하는 내용을 담았다.

같은당 광주 광산을 현역인 민형배 의원은 19일 오후 3시 광주과학기술원(GIST) 오룡관 2층에서 ‘탈당의 정치-공격이 최선의 방어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탈당의 정치’에는 자신의 민주당 탈당과 복당 과정이 논란이 된 정치상황을 함축적으로 수록돼 있다.

정의당 강은미 의원도 오는 20일 오후 2시 국회박물관 강당에서 ‘최강엄마 강은미’ 출판기념회를 연다. 책에는 강 의원의 지나온 길, 머무른 길, 그리고 나아갈 갈이 담겼다. 강 의원은 또 오는 12월 10일 오후오 3시 광주 염주체육관 국민생활관에소도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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