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위페이에 7승 11패

 

지난달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 결승에서 한국 안세영이 중국 천위페이를 상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 결승에서 한국 안세영이 중국 천위페이를 상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 복귀전에서 숙적 천위페이(중국)에 패해 동메달에 만족했다.

안세영은 18일(한국시간)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린 ‘2023 일본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세계 3위 천위페이에 게임 스코어 1-2(18-21 22-20 8-21)로 졌다. 이에 최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1세트를 3점 차로 내준 안세영은 2세트에서 20-20 듀스 접전 끝에 이겼다.

하지만 3세트 초반부터 0-4로 끌려갔고, 연속해서 점수를 허용하며 승리를 내줬다.

안세영은 지난달 7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숙적 천위페이를 꺾고 금메달을 땄지만 경기 도중 무릎 힘줄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후 39일간의 재활과 휴식을 가진 뒤 지난 15일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했으나 부상 여파가 남은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천위페이와의 상대 전적은 7승 11패가 됐다.

다음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리닝 차이나 마스터스 대회와 다음달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파이널 대회에서 안세영이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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