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10월 전기매트·점퍼캐킷류 상담
각각 663%·161% ↑…교환·환불거부 많아
국외여행·신용카드 상담도 전년동월대비 증가

 

/연합뉴스

날씨가 부쩍 추워지면서 전기매트류와 점퍼·재킷류 관련 소비자상담이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분석한 결과 10월 중 ‘전기매트류’(663.3%)와 ‘점퍼·재킷류’(161.6%) 소비자 상담이 지난 9월에 비해 증가했다. ‘국외여행’(116.9%)·‘신용카드’(82.4%)도 전년 동월 대비 상담 건수가 증가했다.

이처럼 공산품 소비자 상담 대부분은 국내 온라인 거래 상의 상품 불량 및 하자로 인한 교환·환급 요구 거부에 관한 내용이었다. 온열 제품들의 온도조절 불량은 폭발이나·화재 등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소비자들의 꼼꼼한 선택이 중요하다.

이 외에도 10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국외여행(116.9%) 상담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상담은 호텔이나 여행상품 등에 대한 계약 해지 시 업체에서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한다는 내용이었다. 올해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지난해보다 해외로 나가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온라인쇼핑몰 업체의 교환·환급 지연 및 거부 관련 불만 등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는 신원정보가 정확하지 않거나 통신판매업자로 신고되지 않은 사업자와의 거래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또 “결제하기 전 위약금 관련 내용 등을 확인하고 결제 시 ‘에스크로’ 또는 ‘소비자피해보상보험’ 등 구매 안전 서비스가 확보된 전자상거래 업체를 이용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비자원은 사업자 정보와 결제내역 등의 증빙자료를 보관해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피해가 발생하면 자료를 갖춰 1372소비자상담센터나 소비자 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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