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사고 안전수칙 등 담아
영어·중국어·베트남어도 제작

 

광주광역시는 재난발생 때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대비 시민행동요령을 책자로 제작, 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

재난대비 시민행동요령에는 우리 집 안전점검표, 우리 지역 안전체험시설 등의 안전정보를 담았다. 또 비상시 행동요령, 생활안전, 자연재난 대비, 사회재난 대비 요령 등 각종 재난·사고유형별 안전수칙과 안전상식을 수록했다.

지역 거주 외국인의 재난 대응에 도움을 주기 위해 외국어 시민행동요령 책자를 별도로 제작했다. 거주 외국인의 국적 비율과 고려인마을 등을 고려해 영어·중국어·베트남어·러시아어 등 4개 국어로 제작했다. 외국어 시민행동요령에는 행정안전부 국민안전교육플랫폼에 제공된 자료를 참고해 119신고요령, 화재대피, 소화전 사용 등 생활안전 정보와 태풍·호우·산사태·폭염·대설·지진 등 재난상황별 대응수칙 등을 담았다. 각각의 상황을 그림으로 표현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시는 책자를 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 주민행복지원센터, 가족센터, 고려인마을지원센터 등에 비치할 계획이다. 광주시 누리집에서 시민 누구나 내려받아 책자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윤건열 시 안전정책관은 “시민행동요령이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길라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재난안전 사고 대응에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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