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감축 선도적 대응

 

잔가지파쇄기 작업 모습/영광군 제공

전남 영광군은 가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 기간인 지난 1일부터 내년 봄철 산불방지 기간인 4월 30일까지 6개월 동안 농기계임대사업소 임대농기계 중 ‘잔가지파쇄기’를 무상 임대한다고 20일 밝혔다.

무상임대 목적은 영농부산물(고춧대·옥수숫대·감·오디나무 전정 가지 등)을 파쇄해 소각할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산불 발생 위험도를 낮추는데 있다.

영광군농기계임대사업소는 잔가지파쇄기 3종 13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용 대상자는 농업인 단체·마을·개인 농가로 예약을 통해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영농부산물을 파쇄하면 유기물 함양이 높은 양질의 퇴비가 되고 토양의 비옥도(肥沃度)를 높이는 데 사용 가능하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잔가지파쇄기 무상임대 지원 실적으로 64개 마을에서 106일 동안 사용했다.

그 기간 무상임대료는 400만원으로 영농부산물 파쇄작업 촉진과 농업인의 임대료 부담을 줄였다.

앞서, 군은 2024년도 미세먼지 감축 대응 영농부산물 파쇄작업 활성화를 위해 ‘잔가지파쇄기 신규 구입비 1억1천만원’을 국·도비 지원사업으로 확보했다.

농업기술센터 고윤자 소장은 “잔가지파쇄기는 고위험 농기계로 작업 전 조작 요령을 숙지하고 안전장비를 착용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잔가지파쇄기 임대 절차와 안전사용 내용은 농업기술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영광/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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