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전용·조영제 사용 줄여
조선대병원은 지난 15일부터 응급의료센터 전용 CT(전산화 단층촬영)를 최첨단 3세대 듀얼소스 CT ‘소마톰 포스(Somatom Force, 지멘스)’로 교체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응급실에 도입한 ‘소마톰 포스’는 올해 초 병원 본관에 먼저 도입된 장비와 같은 최고사양의 최첨단 장비다. 더 빠르고 정확한 검사 결과를 통해 응급실에 방문하는 많은 환자의 다양한 증상들을 치료할 수 있도록 도입했다.
소마톰 포스는 미세한 병변까지 발견할 수 있는 첨단장비로 뇌, 심장, 복부 등 모든 영상의학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현존하는 CT 장비 중 가장 적은 방사선량과 소량의 조영제만으로 검사가 이뤄져 부작용을 최소화해 보다 안전한 검사를 제공한다.
특히, 한 번의 촬영만으로 더 넓은 범위를 더 선명하게 영상화할 수 있다. 부위별로 여러번 조영제를 주입하지 않고 심장질환(심근경색, 협심증, 부정맥 등)과 뇌질환(뇌경색, 뇌출혈, 뇌종양 등) 진단이 가능하다. 빠른 진단이 필요한 응급환자, 노인, 무의식 환자, 소아환자, 신부전환자, 중환자 등 숨을 참기 어려워 정확한 검사를 할 수 없던 환자에게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
김경종 병원장은 “응급실에 최첨단 CT장비를 설치한 병원은 국내에서도 많지 않다. 이번 도입으로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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