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지역 연계 스타트업 업체 개발 지원

 

강진 병영5일시장 불금불파(불파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 행사장서 쌀귀리 냉동 유부초밥이 판매되고 있다. /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은 스타트업 업체를 지원해 지역 특산품인 쌀귀리를 재료로 한 냉동 유부초밥을 개발해 시판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최근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넥스트 로컬’사업과 연계해 강진산 쌀귀리로 만든 냉동 유부초밥을 시범 판매중이다.

넥스트 로컬은 지역에서 비즈니스의 기회를 찾는 서울 청년창업가를 위해 단계별 맞춤식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을 이른다.

이번에 판매를 시작한 스타트업 업체 ‘올취(공동대표:이지헌·오수민)’는 맛있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간편식 브랜드를 준비하던 중 건강한 곡류로 지은 밥류 제품을 통한 메뉴를 고심하던 중 강진군을 찾아 쌀귀리 냉동 초밥을 개발했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의 조언으로 쌀귀리 냉동 유부초밥에 들어가는 곡류인 쌀귀리, 현미쌀, 백미 등은 전량 강진산을 사용하고 있다.

쌀귀리는 50% 이상을 사용하고 있다.

오수민 대표는 “올해 안에 배달매장 1개소를 추가로 오픈하고 내년에는 오프라인 직영 매장을 열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강진 쌀귀리를 통해 냉동 유부초밥으로 세계적인 판매 성과를 내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최영아 소장은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올취와 함께 개선해 나가고 강진산 쌀귀리 산업 발전과 이로 인한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냉동 쌀귀리 초밥의 브랜드명인 ‘오트보트’는 귀리(oat)와 보트(boat)의 합성어로 쌀귀리 밥을 군함처럼 크게 만든 유부초밥의 모양을 형상화해 이름 지었다.

강진
/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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