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색도·당도 등 등급기준안 한국 최초 기준 제시

 

영암군농업기술센터의 ‘무화과 시험연구사업 결과보고회’ 모습/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은 최근 무화과 품질을 판별할 등급기준안 기초자료를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근 영암군농업기술센터는 연구사업 참여 실증농가·무화과 재배농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 무화과 시험연구사업 결과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무화과 품질평가 및 등급기준안 설정 ▲무화과 총체벌레 피해 예방 봉지씌우기 ▲우량청무화과 재배기술확립 등 무화과의 품질·해충방제·품종 3주제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아울러, 올해 추진해 온 연구사업의 성과와 결과 정보를 참여 농가들과 공유하고, 사업 농가 목소리까지 들었다.

특히, 시험연구사업 중 무화과 품질평가와 등급화 연구사업은 과일 수확시기를 7~8월 중, 8~9월 중, 9~10월 중 세 시기로 나눠, 개인 농가와 유통업자에게 무화과 샘플을 수집해 착색도·과중·당도·경도 등의 품질 특성을 조사·자료화해 등급기준안 기초자료를 마련했다.

이 기초자료는 한국 무화과 연구의 최초 자료고 앞으로 무화과 선별 및 유통산업에 활용도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무화과 재배농가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들을 신속 해결하기 위해 시험연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무화과 주산지 영암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고품질 재배기술 개발 및 생산, 우량 청무화과 재배면적 확대 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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