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포기 기준 19만1천원…작년동기대비 11.7% ↓
26일까지 ‘우리집 김장 김치&꿀팁 자랑하기’ 이벤트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올해 김장비용 전주 대비 하락 안정세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aT제공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올해 김장비용은 지난 주에 이어 전년보다 낮은 수준에서 안정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배추 20포기 기준 김장비용은 19만1천30원으로 전주(19만3천106원) 대비 1.1% 하락했으며, 지난해 11월 중순(21만6천358원)과 비교해도 11.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 6일부터 매주 김장비용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 김장비용은 1차 조사결과인 21만8천425원과 비교 시 12.5% 하락했다.

김장철 수요 증가에 맞춰 정부의 김장재료 공급 확대와 대형유통업체의 김장재료 할인행사가 겹치면서 14개 중 11개 품목의 전년대비 가격이 하락한 결과, 전체 김장비용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형유통업체의 특가판매 종료 등으로 일부 품목은 전주대비 가격이 상승했으나, 양호한 기상여건 지속으로 산지 출하가 확대된 배추는 전주대비 6.1% 하락했으며, 소금(천일염)도 정부 비축물량 공급 확대 영향 등으로 8.3% 하락했다.

aT 관계자는 “김장재료 수급 안정을 위해 김장철 동안 건고추·마늘·양파·소금 등 비축물량을 시장에 지속 공급하고, ‘농축수산물 할인지원’과 유통업계 할인행사를 연계해 할인 폭을 확대하는 등 김장철 소비자 체감물가 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김장철을 맞아 김장 문화 활성화를 위해 공사 블로그를 통해 오는 26일까지 ‘우리집 김장 김치&꿀팁 자랑하기’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소정의 경품을 제공한다. 공사에서 조사한 김장재료 구입비용의 상세정보는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김장재료 품목별 일일가격과 김장철 주요 할인행사 정보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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