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 1·은 2·동 1개 획득

 

전라남도우슈협회 서희주가 제16회 세계우슈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 왼쪽부터 전남우슈협회 윤병용 회장, 서희주 선수. /전라남도우슈협회 제공

전라남도 우슈 대표팀 서희주가 ‘제16회 세계우슈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미국 달라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100개국, 2천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한국 우슈 대표팀은 조수길 대한우슈협회장과 윤병용(전남우슈협회장·대한우슈협회 수석부회장) 국가대표팀 단장을 필두로 투로 부문 8명, 산타 부문 5명이 참가해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등 총 4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전남우슈협회 서희주도 대표팀에 합류해 활약을 펼쳤다.

서희주는 대회 마지막 날 여자 창술경기에서 9.793점을 획득하여 마카오 Yi Li선수에 0.003점 뒤져 은메달에 만족했다.

서희주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아쉬움을 올해 마지막 대회인 세계대회에서 은메달로 달랬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과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우슈 경기 산타-60㎏에서 금메달(2연패)을 획득한 전남도청 김민수는 홍콩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민수는 16강에서 멕시코 선수와의 경기 중 왼쪽 눈꺼풀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은 상황에서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지만 홍콩에 패하고 말았다.

이밖에도 한국 대표팀 홍민준(서울시설관리공단)이 산타-56㎏에서 인도네시아 Bintang REINDRA NADA GUITARA 선수와 3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남곤 이용문(충남체육회)은 은메달, 남자 산타-75㎏ 조상훈(영주시청)은 동메달을 따냈다.

윤병용 단장은 “좋은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다”며 “대한민국 우슈 발전과 어린 선수들의 연계육성 및 세대교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대한우슈협회 조수길 회장님과 함께 우슈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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