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원전사업 수주지원 기반 강화를 위해 현지업체와 MOU 체결

 

22일(영국 현지시각), 한전KPS 김홍연 사장(사진 가운데 오른쪽)과 영국 헤이워드 테일러(Hayward Tyler)의 예브게니 폴리아코브(Evgeny Polyakov) 부사장(사진 가운데 왼쪽)이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맨 오른쪽)과 영국 케미 베이드녹(Kemi Badenoch) 기업통상부 장관(맨 왼쪽)이 임석했다. /한전KPS 제공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가 영국의 원자력발전소 설비 제작 및 정비 전문기업과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영국 신규원전 건설사업 수주지원 강화에 전사 역량을 집결하고 있다.

한전KPS는 22일(이하 현지시각),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영국의 케미 베이드녹 기업통상부 장관 임석하에 헤이워드 테일러(Hayward Tyler)사와 영국 신규원전 건설시 필요한 가동전 검사 및 시운전 정비 등에 관한 상호협력을 위해 ‘영국 신규원전 정비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1815년 설립된 헤이워드 테일러는 2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다국적 기업으로 발전소의 핵심 설비 중 하나인 펌프와 모터의 엔지니어링, 설계, 생산, 설치 및 시운전을 전문으로 하는 발전설비 정비 전문기업이다. 특히 전세계 원자력발전소에 600개 이상의 펌프를 제작 설치한 경험을 바탕으로 노후화된 펌프·모터에 대한 업그레이드 및 정비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신규원전 시운전 정비 및 가동전검사 사업, 정비 인프라 구축 및 정비인력 양성 등 정비역량 확보, 영국 내 신규 프로젝트 발굴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한전KPS는 현지업체와의 전략적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원전 보수 유지 정비분야의 현지화 기반을 마련해 영국 신규원전 건설사업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데 일조할 방침이다.

이번 대통령의 국빈방문 기간 동안 영국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석한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한전KPS의 세계적인 원전 유지보수 정비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지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팀 코리아’가 정부의 핵심 정책과제인 신규원전 수출 수주를 통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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