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밖에서도 식별 가능…안전 조업·운항 기여

 

완도 청산도 상도등대./목포지방해양수산청 제공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전남 완도군 청산도 남쪽 해상 무인도서 상도에 바닷길을 밝히는 ‘상도등대’를 새로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등대는 4억 여원을 투입해 높이 8m, 직경 1.2m 규모의 원형 강관 위에 세워져 야간에 7해리(약 13㎞) 밖에서도 식별이 가능하다.

청산도를 비롯한 상도 주변 해역은 야간에 바다 안개가 자주 발생하고, 조류가 심해 지역 어촌계와 어민들로부터 등대 설치가 필요하다는 건의가 꾸준히 제기됐었다.

이번 상도등대 설치로 인근 어장에서 조업하는 어선의 안전 조업뿐만 아니라 청산도를 비롯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을 탐방하는 관광객과 도서민을 수송하는 선박의 안전 운항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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