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장터 수익 전액 불우이웃 돕기

 

지난 22일 전라남도 완도 넙도초등학교에서 ‘2023 재능 팡팡 즐거움 톡톡 넙도가족 문화축제’가 개최됐다.  /넙도초등학교 제공
지난 22일 전라남도 완도 넙도초등학교에서 ‘2023 재능 팡팡 즐거움 톡톡 넙도가족 문화축제’가 개최됐다. /넙도초등학교 제공

전라남도 완도의 작은 섬 넙도에서 지역 주민들이 한데 어우러지고 도서지역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는 행사가 열렸다.

지난 22일 넙도초등학교 강당 넙도관에서 주민 9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 재능 팡팡 즐거움 톡톡 넙도가족 문화축제’가 개최됐다.

전남교육청 ‘작은 학교 협동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역민과 학부모, 유치원생부터 중학생, 교직원까지 모두가 함께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행사는 오전 1부와 오후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훌라후프 통과하기, 당구의 신 등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됐고 2부에서는 1년간 지역 학생들이 교과 교육활동과 방과후 활동 등을 통해 익힌 사물놀이, 밴드공연, 악기 연주 등 공연 한마당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김말이, 닭꼬치, 떡볶이, 순대, 와플, 음료수 등을 판매하는 ‘사랑나눔 먹거리장터’도 마련됐다. 음식 판매 수익 전액은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넙도가족 문화축제를 기획한 이광일 지도교사는 “학생들과 함께 행사를 준비하며 힘들었지만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넙도주민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행사 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성언 넙도초 교장은 “이번 넙도가족 문화축제는 부모와 자녀가 어울려 함께 뛰는 모습과 학생의 발표에 아낌없이 보내는 박수를 통해 가족 사랑의 장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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