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 인력난 해소 기대

 

전남 해남군청사 전경. /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은 어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25명을 김 가공업체에 배치했다고 4일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지난달 28일 입국해 마약검사와 산재보험가입 등의 절차를 거쳐 업체에 배치됐다. 이달 중 2개 어가에 8명이 추가로 배치될 예정이다.

겨울철 김 수확이 시작됨에 따라 김 건조 가공도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상황으로,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요량을 사전 신청받았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희망하는 고용주는 수시로 읍면사무소에 신청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고용기간이 5개월에서 최대 8개월까지 연장 가능하게 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필리핀 등에서 어업분야에 배치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58명이 입국, 15개 어가에 고용됐다.

군 관계자는“어업분야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원활하게 정착됨으로써, 인건비 상승과 인력난에 이중고를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부담을 해소하고, 경영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고용주의 근로기준법 준수 등 인권침해 행위가 없도록 하고, 혹여 발생할 수 있는 이탈 예방을 위해서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남/이보훈 기자 lb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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