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이영화 관장
미술 부문 박행보 화백
공연 부문 박방금 명창 등

 

(사)대동문화재단·대동전통문화대상 운영위원회는 4일 제5회 대동전통문화대상 수상자를 공식 발표했다.

대동전통문화대상 운영위원회는 지난 1일 치러진 심사위원회 심사 결과에 따라 문화유산부문 대상에 이영화 비움박물관장, 미술부문 대상에 박행보 화백, 공연부문 대상에 박방금 명창 등을 선정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50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특별상 한우물상 수상자로는 김정옥(전통 연), 김송기 도자공예가, 김충식 사진복원가, 이정희 자수장, 한지연 명창 등이 선정됐다.

특별상 미래인재상은 김정우 옹기장, 김동연 사기장, 김현선 금속공예가, 진준한 명창, 전용성 씨 등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한우물상은 각각 200만 원의 상금과 상패, 미래인재상은 각각 10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앞서 대동전통문화대상운영위원회는 지난 10월 초부터 11월 25일까지 부문별로 후보자를 신청받았으며, 그 결과 100여명이 접수해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심사는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됐으며, 1차는 평가표에 의한 심사, 2차는 토론 형식의 종합평가 방식으로 운영됐다. 대상 수상자는 심사위원 전원의 최종 심의를 거쳐 수상자로 선정했으며 특별상은 심사위원 전원의 심사 후 다득점자를 우선했다.

조상열 대동문화재단 대표는 “전통문화에 일조해오고 계신 훌륭한 분들이 어느 해보다 많이 접수해 심사하기가 매우 힘들었다. 제출된 서류의 업적만 보더라도 감히 범접하기 어려웠다”면서 “한 분도 빠짐없이 모두 수상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전통예술인으로 손색없는 귀감이 되는 분들로 신중히 결정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한편 대동전통문화대상은 28년간 문화사업에 치중해온 대동문화재단이 문화나눔의 일환으로서 예인으로 한길에만 매진해온 장인은 물론, 전통문화의 창조적인 계승과 발전에 이바지한 사람들에게 보답과 격려의 마음으로 전해지는 상이다.

시민의 기부와 후원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대동전통문화대상은 민간단체에서 주최하는 첫 번째라는 점에서 의미와 가치가 높다. 지난 2019년 제정, 지난 2022년까지 4회 행사를 치렀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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