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원 확보…내년부터 3천800여 가구 차등 지원

 

전남 해남군청사 전경. /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4년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에 4년 연속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에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고, 국내산 신선 농축산물의 지속 가능한 소비 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사업 대상자는 군내 중위소득 50%이하인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3천800여 가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에게는 국내산 채소와 과일, 육류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전자카드가 지원되며 로컬푸드 직매장, 관내 농협하나로마트, 농협몰(온라인), GS25편의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원품목은 국내산 과일, 채소, 흰 우유, 계란, 육류, 잡곡, 꿀, 두부류 등 농축산물이다.

특히 군에서는 교통약자 및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등을 위해 매월 선별 포장한 농축산물 꾸러미를 각 가정으로 배달하는 서비스도 시행한다.

사업은 내년 3월부터 6개월간 1인 가구 기준 월 4만원, 2인가구 5만7천원, 3인 가구 6만9천원 등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군 관계자는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은 사각지대 없는 먹거리 안전망 구축은 무론 지역 농축산물의 선순환 소비체계 확충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도내에서 유일하게 4년 연속 시범사업에 선정된 만큼 누수없는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해남/이보훈 기자 lb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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