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연설서 내년 7대 핵심 과제 제시
해양치유산업·해양바이오산업 등

 

신우철 전남 완도군수가 지난 4일 열린 제316회 완도군의회 정례회에서 시정 연설을 통해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전남 완도군 제공

신우철 전남 완도군수가 지난 4일 열린 제316회 완도군의회 정례회에서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신 군수는 “올해 국내 최초로 건립된 해양치유센터 개관으로 해양 치유산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제2의 장보고 시대’로 도약할 것”이면서 “국립난대수목원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2단계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 등 5만여 군민의 역량과 완도의 잠재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한 해였다”고 회고했다.

우선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완도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해양 치유산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독보적인 해양 치유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고, 해양 치유에 소비되는 자원은 모두 완도산으로 제공해 농수축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동력으로 활용하겠다고 신 군수는 설명했다.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와 소득 창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불러와 완도의 미래를 밝히겠다는 복안이다. 우리나라 유일의 ‘치유의 섬’을 조성해 1천만 관광 시대의 포문도 열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완도라서 가능한 ‘해양 웰니스 관광 특화 전략’도 마련할 계획이다.

해조류와 전복을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어촌의 새로운 소득 모델로 만들고자 연구 및 대량 생산 등 기반 시설을 탄탄히 구축할 예정이다.

신 군수는 “더 크고, 더 멀리 내다보며 미래 성장 기반인 해양 치유산업과 해양바이오산업, 웰니스 해양관광도시 건설, 농수축산업의 동반성장과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 제2의 장보고 시대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군의회 제출한 새해 완도군 예산안은 올해 본 예산보다 6.65% 감소한 5천980억원이다.
완도/이민혁 기자 lm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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