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기자간담회서 도시캠퍼스 전략 강조
8일 취임식 “민립대 장점 십분 살릴것”

 

김춘성 신임 조선대학교 총장. /조선대학교 제공

김춘성 신임 조선대학교 총장이 캠퍼스 울타리를 넘어 광주 곳곳에서 지역사회에 기반한 대학 발전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광주 동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첫 간담회를 가진 김 총장은 자신의 주요 공약인 ‘도시캠퍼스 전략’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장은 “도시캠퍼스는 지역이 대학이 되고 대학이 지역이 되는 전략”이라며,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해 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시캠퍼스 전략에 대해 “예를 들면 우리 미술대학 학생들이 충장로의 빈 상가에서 강의를 듣고, 상인회·문화전당 등과 협업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학생들이 충장로를 중심으로 활동한다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등 서로 윈-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우리 학생들을 지역특화산업 정주형 인재로 양성하고, 학생들이 우리 지역에 남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시캠퍼스 전략을 통해 조선대는 ▲충장로 구도심 부활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 ▲광주 뿌리산업 첨단화 ▲무등산 중심 역사문화 관광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 총장은 “지역거점 최고 민립대학의 장점을 십분 살려 교육과 연구는 물론 지역의 변화를 주도해나가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총장은 오는 8일 조선대 해오름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18대 조선대 총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김 총장은 조선대 치의예과 교수로, 조선대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미네소타대학 의과대학 약리학실 박사후연구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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