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화순 ‘희망 2024 나눔캠페인’ 성금 모금
캠페인 첫 날부터 문의 쇄도…“어려운 이웃 큰 힘”
취약계층·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복지서비스 제공

 

전남 함평군이 연말연시 추운 겨울을 따스한 온도로 녹여줄 ‘희망2024나눔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캠패인 첫날 정미영 함평군기타협의회 강사를 비롯한 희망의 버스킹 회원들이 200만원을 기부하는 모습. /함평군 제공

전남 지자체들이 연말연시 추운 겨울을 따스한 온도로 녹여줄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

7일 함평군과 화순군 등에 따르면 함평군은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함평을 가치있게’ 라는 주제로 내년 1월 31일까지 ‘희망 2024 나눔캠페인’ 성금 모금활동을 전개한다. 함평군의 올해 목표액은 3억6천만원이며, 모금된 성금은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복지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각종 복지사업의 재원으로 사용된다.

캠페인 첫날인 지난 1일에는 정미영 함평군기타협회 강사를 비롯한 희망의 버스킹 회원들이 올해 국향대전 버스킹으로 얻은 수익 200만원을 기부하며 나눔 캠페인의 첫 시작을 알렸다.

또한 함평읍교회에서 백미 890kg, (사)전국한우협회 함평군지부에서 한우곰탕(600ml) 1천개를 군에 전달하며 훈훈한 기부를 이어갔다.

화순군도 이웃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나눔문화 분위기 확산을 위해 내년 1월 31일까지 희망2024 나눔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화순을 가치있게’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고 모금 대상은 화순군 공직자를 포함한 군민, 기관사회단체, 기업 등이다.

화순군은 기부를 통해 ▲저소득층을 위한 생계비 및 의료비, 주택신축 및 개보수, 문화탐방 지원 ▲화재복구 및 재해재난 긴급 지원 ▲사회복지 시설, 기관, 단체의 사회복지프로그램 지원 ▲농어촌 어르신과 장애인 등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차량 지원 ▲기타 전남모금회에서 추진하는 각종 복지사업의 재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화순군은 지난해 희망 나눔캠페인을 통해 목표액 대비 157%를 달성한 4억 2천900만 원을 달성했다.

기부를 희망하는 군민과 기관·단체는 각 군청 또는 읍·면사무소,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허선심 화순군 사회복지과장은 “매년 많은 분이 희망 나눔 캠페인에 참여해 주셔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됐다”라며 “한 해를 마무리하며 우리 사회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향한 군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라고 말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연말연시를 맞아 그 어느 때보다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절실한 시기”라며 “이번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함평·화순/이경신·서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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