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누리집에 공개

 

‘신비한 섬, 궁금한 곤충’ 표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제공

전남 목포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 섬에 서식하는 곤충에 대한 종합 연구안내서인 ‘신비한 섬, 궁금한 곤충’을 발간해 자원관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섬 지역은 국토 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이다.

특히 우리나라 자생 곤충 2만274종 중 약 30%에 달하는 6천117종이 섬에 서식하고 있어 그 중요성이 강조된다.

호남권생물자원관은 일반 시민도 곤충을 접하고 채집하지만 섬에서 채집활동의 특수성과 생물다양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섬 곤충 종합안내서를 제작했다.

안내서는 섬 생물다양성의 중요성과 함께 곤충 연구자가 표본을 채집하고 연구하는 방법, 확보 표본을 보관하고 관리하는 방법 등 섬 곤충 연구의 모든 과정을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육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곤충의 형태와 번성 요인, 분류군별 특징, 섬에서 채집 시 주의사항, 주요 곤충 목록 등을 제시하며, 사진과 그림도 함께 수록했다.

호남권생물자원관은 안내서를 자원관을 방문하는 관람객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전시관에 비치될 예정이며, 누리집에서는 무료 열람할 수 있다.

류태철 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안내서 발간으로 국민이 섬 생물자원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섬 지역 곤충 연구와 생물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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