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만명 관람객…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화장실·개선사항 등 풀어야 할 숙제도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 추진위원회는 최근 제23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 결산보고회를 개최했다. /영광군 제공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 추진위원회는 최근 제23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 결산보고회를 개최했다.

11일 영광군에 따르면 이날 보고회는 제23회 축제 추진결과와 결산 보고 및 제24회 축제 기간과 주제 선정방법 협의 등 안건심의, 축제 발전을 위한 의견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보고회는 강종만 군수와 추진위원을 비롯한 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23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는 ‘상사화 꽃길 속으로, 천년의 사랑 속으로’라는 주제로 지난 9월 불갑사 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됐다. 35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성황을 이뤘으며 특히, 올해는 입장료 제도 신설로 입장료 3천원을 징수하고 이를 영광사랑상품권으로 전액 환급해 축제장 및 군 전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그 결과 유료 입장객 23만 명으로 최소 7억1천여만 원의 입장료 환급 금액이 영광군 지역에서 소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또 방문객들의 추가 지출비용까지 포함하면 올해 축제 개최가 주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그 이상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우천 대비와 이동식화장실 관리 미흡, 상사화 주제관 활성화, 상사화 제3군락지 조성 및 일부 프로그램의 축제 연계성 강화 문제는 개선사항으로, 내년 축제 개최 시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김용식 추진위원장은“결산보고회는 축제 결산뿐만 아니라 앞으로 축제가 나아갈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결산보고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내년에 축제 기획에 적극 반영해 전라남도 대표축제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영광/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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