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공항 이전 등 14개 지역현안 건의
지역경제 성장·발전에 힘 모으기로 다짐

 

광주상공회의소는 11일 광주상의 7층 대회의실에서 이병훈·송갑석·조오섭·신정훈·민형배·이형석·이용빈·양향자 국회의원과 광주상의 부회장단, 상임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국회의원 초청 상공인 간담회’를 열었다. /광주상의 제공

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중흥그룹 회장)는 11일 광주상의 7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상공인 간담회’를 열어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의 신속한 추진 등 14개 지역 현안에 대한 국회 차원을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병훈·송갑석·조오섭·신정훈·민형배·이형석·이용빈·양향자 국회의원과 광주상의 부회장단, 상임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광주상의는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 신속한 추진 ▲사업승계 활성화를 위한 상속세율 왼화 및 가업승계 제도 개선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지원 기준 완화 ▲광주·대구 철도 특별법 연내 제정 ▲대유위니아 사태 조기 해결을 위한 지원 확대 ▲중대재해처벌법 제도 완화 및 유예기간 연장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예산 지원 확대 등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광주상의는 ▲작업중지 조치 등 산업안전보건법 개선 ▲산업단지 입주제한업종 기준 완화 ▲산업단지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공간 확대 조성 ▲미분양 주택에 대한 종부세 과세 유예기간 연장 ▲상업지역 주거용적률 및 용도용적제 개선 ▲준주거·준공업지역 내 주거용적률 개선 ▲제1종 일반주거지역 종 상향 허용 등도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구했다.
 

광주상공회의소는 11일 광주상의 7층 대회의실에서 이병훈·송갑석·조오섭·신정훈·민형배·이형석·이용빈·양향자 국회의원과 광주상의 부회장단, 상임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국회의원 초청 상공인 간담회’를 열었다. /광주상의 제공

정창선 광주상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경기가 둔화를 넘어 침체로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 주력산업인 가전과 건설산업을 비롯한 지역 경제 전반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당면한 현안 해결을 통해 지역의 혁신적 성장을 도모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가 더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지역 경제계와 국회의원 간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상원 광주상의 부회장(다스코㈜ 회장)은 “광주 군공항 이전은 광주·전남지역 발전을 위한 중대차한 문제”라며 “지역 국회의원들이 힘을 모아 반드시 해결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기섭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장은 “미분양주택에 대해서도 당국이 일률적으로 종합부동세를 부과하고, 장기 미분양에 따른 각종 비용 증가와 함께 세금 부담까지 건설사가 떠안고 있어 지방 소규모 건설사들은 유동성 위기로 번져 흑자 도산이 우려된다”면서 “주택건설사들이 미분양으로 인해 보유하고 있는 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과세 유예기간을 현행 5년에서 7년 이상으로 확대해 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병훈 국회의원(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은 “지역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는 의미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자주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겠다”며 “간담회에서 건의된 지역현안을 국회의원들이 상임위별로 논의를 거쳐 국회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 내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정훈 국회의원(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지역 기업인과 함께 하겠다”면서 “간담회에서 건의된 지역현안에 대해서는 전남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국회의원들은 “지역 현안과 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며 “앞으로도 기업인들과의 활발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에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기업인들과 소통·협력을 이어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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