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파크·복합체육문화센터 등
“체육 문화 성장 시키는 계기 될 것”

 

해남스포츠파크 조감도. /전남 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은 대형 공공 체육시설이 연내 일제히 착공하며 스포츠 인프라 구축 조성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이달 중 해남스포츠파크와 복합체육문화센터, 구교체육관 조성 공사에 착공한다.

특히 제2스포츠타운으로 조성되고 있는 해남스포츠파크는 총 14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해남읍 삼산면 평활리 일원에 조성된다.

야구장 1면과 복합구장(야구·축구) 1면, 축구장 1면 등 다양한 체육 시설을 갖춘 스포츠 파크를 조성해 2025년 개관할 예정이다.

설계단계에서 대한축구협회(KFA),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의해 최상의 경기 여건을 갖춘 구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본격 운영 시 해남 스포츠 마케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복합체육문화센터 건립 사업은 총 10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해남읍 신안리 일원에 2025년 준공할 예정으로 연면적 2천910㎡ 규모의 체육문화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장애인 및 비장애인이 생활권 내에서 함께 언제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스포츠 공간 조성을 목표로 장애인 특화 체육관과 작은 도서관이 들어서게 된다.

해남군은 전체 인구의 11%를 차지하는 장애인 인구의 생활체육 활성화와 주민들의 개방형 멀티공간으로 상호 교류를 증진시키는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총 98억 원이 투입되는 구교체육관 건립 사업은 해남읍 구교리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다목적 체육관과 청소년상담센터를 건립한다.

생활SOC공모에 선정돼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인구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구교지구 일원에 체육시설을 신설해 주민들이 상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생활체육시설은 물론 문화예술행사장, 각종 재난사고 발생시 비상응급구호 및 대피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내부에는 청소년상담센터와 체육문화공간을 조성, 청소년들의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대형 공공 체육시설의 설치로 군민 생활체육의 전문성과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전지훈련 및 스포츠 대회 유치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스포츠파크, 복합체육문화센터 그리고 구교체육관은 해남군의 체육 문화를 한 단계 더 성장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군민들 누구나 스포츠 생활을 가까이서 즐기고, 해남군이 역점 추진하고 있는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에도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해남/이보훈 기자 lb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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