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 임대주택 지원 사업 반등 요인

 

전남 화순군 만원 임대주택 전경. /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의 인구가 21개월 만에 소폭 증가했다.

13일 화순군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화순군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전월 대비 21명이 증가한 6만1천331명으로 나타났다.

화순군의 전월 대비 인구수가 증가한 것은 2022년 2월 이후 무려 21개 월만이다. 특히 20세∼29세 청년 연령대에서 27명이 증가해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

화순군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2023년 시행한 화순군 청년 및 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 사업의 2차 모집 세대가 입주와 함께 전입 절차를 이행한 것이 주된 이유라고 분석했다.

화순군 청년 및 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 지원 사업은 화순군이 지역 아파트를 임대해 신혼부부와 청년들을 대상으로 월 1만 원의 임대료만 받고 재임대하는 사업이다.

화순읍에 있는 66m2(20평) 형 임대 아파트가 임대 대상으로 가구당 4천800만 원인 임대보증금은 모두 군이 부담한다. 2023년 총 100호를 공급하였고, 그중 42세대 청년 52명이 타지역에서 전입해 왔다.

화순군 관계자는 “인구감소세가 이어지던 화순군에서 이러한 인구수 증가는 지방소멸을 막고 인구수 반등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이 된다”라며 “화순군은 2024년에도 100호를 공급하여 2026년까지 총 400호 공급을 완료하겠다”라고 말했다.
/서경찬 기자 sk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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