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업 모두 2029년말 개통 예정
상습 정체 등 교통 혼잡 상황 불가피
市 ‘교통불편 최소화’ 추진 본격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3일 오후 북구 오룡동 광주어린이교통공원에서 열린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착공식’에 참석해 공사 관계자들과 안전선언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시가 도시철도 건설과 호남고속도로 확장 공사에 따른 후속대책 마련에 나선다. 상습정체 구간 등 주민 불편을 초래 할 수 있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겠단 의지로 풀이된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상반기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공사와 호남고속도로 확장 공사가 시작됨에 따라 가칭 ‘혼잡도로 교통대응추진단’ 을 구성한다.

시는 이날 오후 2시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구간 착공식을 광주어린이교통공원에서 열었다.

착공식엔 강 시장을 비롯해 정무창 시의회 의장, 이형석·이용빈 국회의원,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김재식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장,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은 1, 2단계로 나눠 진행되는데 이 중 2단계는 ‘광역권 최초의 순환선’으로 올해 착공해 2029년 개통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은 광주역~전남대~일곡지구~본촌~첨단지구~수완지구~운남지구~시청을 경유하는 총길이 20.046㎞ 구간이다. 정거장은 총 18개 다.

내년 4월부턴 호남고속도로 확장공사도 진행된다. 동광주IC부터 광산IC까지 11.2㎞, 왕복 4차로를 8차로까지 확장하는 것이 골자다.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공사와 마찬가지로 2029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현재 북구와 광산구에만 주민 70만~80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하루 약 13만 대의 차량이 이동한다.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공사와 호남고속도로 확장공사까지 진행되면 도로 상황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광주시는 대응차원에서 ‘혼잡도로 교통대응추진단’을 구성한다. 추진단은 일별 또는 주간별 차량 이용량을 분석해 공사기간 및 차량 통제 시기, 차량 운행 분산 시기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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