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복지·생활인프라 등 확충 집중

 

전남 무안군 청사 전경. /무안군 제공

전남 무안군은 2024년도 본예산이 올해 5천968억원 보다 23억원(0.39%) 증가한 6천1억원으로 확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무안군의 예산은 경기회복 둔화에 따른 내국세 감소로 지방교부세가 245억원(8.6%) 줄어 세입 확충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복지사업과 하수도 인프라사업 등 국고보조금이 369억원 증가해 전체 예산규모는 지난해 보다 다소 늘었다.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36억원(0.63%) 증가한 5천845억원, 특별회계는 13억원(7.9%) 감소한 155억원으로 편성됐다.

무안군의 내년도 예산은 재정 건정성 강화에 역점을 두면서 업무추진비(10%), 사무관리비(11%), 민간경상사업보조(18%), 축제예산(30%)을 전년 대비 삭감했다.

또 신청사 건립기금 미적립, 대규모시설 투자사업 연기 등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무안군은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은 지역경기회복지원, 무안형 도움복지 강화, 도농 균형발전 계속추진, 지역미래발전을 위한 특화 산업 육성분야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유례없는 세수 감소 상황 속에서 불요불급한 예산은 자제하고 군민의 복지와 미래발전을 위한 사업을 최우선으로 반영했다”며 “건전재정 기조는 유지하되 재원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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