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돈사 등 3천450개소 대상

 

전남소방본부 축사화재안전조사 모습. /전남소방본부 제공

전남소방본부는 겨울철 대비 축사시설에 대해표본 점검 및 안전컨설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전남소방은 최근 잇따른 축사 화재가 발생하고 있어 축사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소방서와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안전조사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최근 3년간 전남지역 축사화재는 모두 151건으로 재산피해는 158억 5천만원 상당이다. 특히 지난달 말 기준 47건의 축사 화재가 발생해 2명이 부상당하고, 5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화재안전조사 중점 추진 대상은 겨울철 화재 위험시설 중 축사(우사, 돈사, 계사, 양계장 등) 3천 450개소다.

축사 화재가 취약한 요인은 축사 내에 설치된 전선 케이블 노후화, 전기가 많이 소요되는 난방기 과부하, 노후 된 가연성 보온재 사용 등이다.

전남소방본부는 겨울철 축사 화재 예방을 위해 ▲보온기구 수시 점검 ▲파손 및 노후화된 전기시설 전문업체 수리 ▲축사 주변 화기취급 금지 ▲축사 내 소화기 위치 및 사용 방법 숙지 ▲전기 시설 배전반 먼지 제거 ▲물탱크 및 자연수리 확보로 소방용수 공급 등을 당부했다.

박원국 전남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도내 축사시설에 대한 촘촘한 화재안전조사로 올 겨울 대형화재 예방 및 도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말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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