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 등 영상 공유
양국 문화 간접 체험

 

전라남도는 18일 순천대 국제문화컨벤션관에서‘2023년 전라남도-저장성 청소년 온라인 국제교류’를 개최했다. /전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18일 순천대 국제문화컨벤션관에서‘2023년 전라남도-저장성 청소년 온라인 국제교류’를 개최했다.

전남도가 주최하고 (재)전라남도청소년미래재단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자매결연 제25주년을 기념해 순천 효천고와 청암고의 자매학교인 중국 저장성 닝보 제4중학교와 외사학교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양국의 청소년들은 평소 학교생활 등 자유로운 모습을 직접 촬영해 제작한 일상 브이로그(v-log)를 공유하며 서로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합창, 댄스 등 문화공연을 더해 더욱 풍성한 청소년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에 참여한 순천 효천고 한 학생은 “지난 7월 자매학교 방문과 함께 학생들의 평소 모습도 브이로그로 공유하니 서로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 경험과 추억이 더 풍부해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전남도는 저장성과 1998년 자매결연 이후 1999년부터 지금까지 총 21회 홈스테이, 학교 방문, 문화탐방, 이(e)-스포츠 교류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잠시 중단됐던 대면 교류는 내년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장광열 전남도 희망인재육성과장은 “전남과 저장성의 자매결연 25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양국 자매학교가 서로 온라인 교류를 하게 돼 뜻깊다”며 “학생들의 자유로운 일상을 보여줌으로써 서로 공감을 확대하고, 양 지역 간 더 큰 미래를 열어갈 밑그림을 그리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