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회·새마을회·여성단체協 등
전남지역 각계각층 성명 잇따라

 

강기정 광주시장(왼쪽)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17일 오후 전남 나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1층 로비에서 광주 군·민간 공항 이전 시·도지사 회담을 마친 뒤 발표문을 든 채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강기정 광주시장(왼쪽)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17일 오후 전남 나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1층 로비에서 광주 군·민간 공항 이전 시·도지사 회담을 마친 뒤 발표문을 든 채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최근 광주 민간·군 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이전하기로 합의하자 지역사회 각계각층에서 환영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7일 전남 나주시 빛가람혁신도시에서 열린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시·도지사 회담’을 적극 환영한다”며 “이 회담이 앞으로 광주시·전남도·무안군이 함께 모여 무안공항 활성화를 논의하는 활발한 만남의 자리로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노인회는 “무안공항 활성화가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지역 최대 현안 과제임과 아울러, 전남 서부권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전남도가 3조원 규모의 ‘무안군 미래 지역발전 비전’을 발표하고 군공항 이전 후보지에 대한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과 군민을 위한 지원 대책 마련에도 온 힘을 쏟고 있는 만큼 이번 시·도지사 회담을 계기로 무안군도 상생 발전하는 방향이 무엇인지를 함께 논의하는 공론의 자리에 나와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남도새마을회를 비롯한 전남의 5개 새마을단체도 이날 성명을 내고 “김 지사와 강 시장이 이룬 대승적인 합의에 17만 회원과 함께 환영과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새마을단체는 “양 시·도지사의 이번 합의는 무안국제공항에 광주 민간·군공항을 동시에 이전함으로써 국내선과 국제선을 연계한 안정적인 항공수요를 확보해 서남권 관문공항으로 발전하는 큰 발걸음을 뗐다”고 평가했다.

또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는 무안군과 전남 서남권 발전의 발판이 됨은 물론 양 시·도민의 편의를 증진하고 항공관련 산업의 부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지역민의 최대 현안이자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 가덕도신공항, 전북 새만금국제공항, 대구 경북통합신공항이 속속 개항할 예정인데, 지금 이 문제를 소홀히 한다면 무안국제공항은 영영 도태되고 말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남여성단체협의회 역시 성명을 통해 “광주시장과 전남지사의 민간·군공항 이전 합의를 적극 지지하고 무안군의 전향적인 대화 참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광주시는 민간·군공항 이전 주변지역 주민 지원을 담보하는 기금 우선 적립과 지원 조례를 제정하기로 하고 전남도는 무안군 발전을 위해 무안 미래 발전 비전을 추진하기로해 실행방안 확보했다”고 거듭 환영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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