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신세계, 22일 협약 체결

 

어등산 관광단지 조감도.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 어등산을 중심으로 한 레저와 휴양이 결합된 ‘체류형 복합쇼핑몰’ 개발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신세계프라퍼티와 오는 22일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 협약을 체결한다.

신세계프라퍼티가 구상하는 사업의 핵심은 쇼핑은 물론 문화, 레저, 엔터테인먼트, 힐링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원데이 트립이 가능한 쇼핑몰을 구성하는 것이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1차원적 소비 형태가 아닌 고객의 시간을 공유해 오래 머물도록 유도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신세계는 공모 지침에 따라 최초 제안보다 상가시설 면적을 줄이고 관광·휴양·오락시설 면적을 늘렸다.

우선 상가시설지구는 공모지침 내용상 11만6천㎡ 이하로 제한함에 따라 신세계프라퍼티는 최초 제안한 14만3천951㎡ 대비 20% 축소한 11만5천800㎡를 제출했다.

숙박시설지구는 콘도 270객실 의무 설치와 레지던스 780실을 계획했다.

휴양·오락·공공편익시설은 최초 제안한 15만1천695㎡ 대비 20% 확대한 18만191㎡를 제시했다. 공모지침상 18만㎡ 이상 조건을 충족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사업 협약이행보증금의 모수가 되는 총사업비를 1조2천493억원으로 산정했다.

이에 총사업비에서 토지와 상가를 제외한 10%에 해당하는 635억원이 협약이행보증금으로 계획됐다. 토지보상비는 감정평가서 제시한 856억원을 웃도는 860억원으로 산정했다.

사업은 관련 협약 절차가 완료되면 2025년 말 착공 예정이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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