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거부’ 김산 무안군수 향한 날선 비판도

 

김화진 국민의힘 도당위원장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은 19일 “정부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와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김산 무안군수을 향한 날선 비판도 쏟아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무안 남악신도시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전남 서남권 발전을 위해 광주 군·민간공항을 무안공항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위원장은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공항으로 이전하는 것은 김대중 대통령 재임 당시 이미 합의된 사항이다”며 “수십년 간 이행되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이 무안공항으로 통합 이전하는 것을 전제로 윤석열 정부 차원의 지원책도 이미 검토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무안공항으로 광주의 군·민간공항이 통합 이전하고, KTX 역까지 개통하면, 정부 차원에서 무안지역에 인공지능(AI) 농산업 국가산단과 동북아물류센터를 조성할 수 있다”며 “이런 투자가 이뤄지면 무안에 최대 5만명 규모의 인구가 유입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사업인 서남권 관광벨트 조성사업도 타당성 조사를 조기 추진할 수 있도록 촉구했다”며 “김산 무안군수가 지금의 무안 발전 최대 적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7일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2차 회동을 갖고 광주 군·민간공항을 무안공항으로 이전하는 데 큰 틀의 합의를 봤으나 김산 무안군수는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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