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억원 투입…식문화복합센터 등

 

추포도 음식관광테마 명소화 사업 조감도. /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은 한차례 고배를 마셨던 추포도 음식관광테마 명소화 사업이 중앙투자 심사에 통과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사업비로는 총 420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그동안 신안군에서 추진한 관광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군은 오는 2027년까지 암태 추포도 일원을 섬 음식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핵심 사업인 식문화복합센터(연면적 6천970㎡)는 인포메이션, 연구소, 스튜디오, 세미나실 등 식문화 연구·교육·체험을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숙소 36실을 계획해 체류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산물판매점, 레스토랑, 푸드비치야시장, 다이닝파크, 산책로 등 이용객의 편의를 위한 부대 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내년 초 설계 공모를 통해 청사진을 제시하고, 2025년도에 착공할 방침이다.

K-관광섬 흑산도와 추포도 음식 테마 자원화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전남 서남권 지역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추포도는 동서로 150㎞, 남북으로 100㎞에 펼쳐진 신안군의 중심점에 있다”면서 “신안군이 보유한 섬 음식문화 자원화를 통해 세계적 맛의 섬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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