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공유·핵심산업 육성방 등 머리 맞대

 

목포항 발전협의회가 최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전남 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시는 최근 목포항 발전협의회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협의회는 목포항 특화 발전전략 및 중장기 항만시설 개선을 위해 전남도, 목포시, 목포지방해양수산청, 목포항만물류협회, 전남서부항운노조 등 관계기관이 정기적인 협력을 위해 구성한 조직이다.

13명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오는 2024년부터 반기별 1회, 목포지방해양수산청에서 개최·운영하게 된다.

이들은 목포항 현안에 대한 정보공유, 핵심산업 육성방안, 신규사업 발굴, 국비 확보방안 등을 관계기관·단체·전문가가 머리를 맞대어 목포항 발전과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목포는 다도해 섬을 연결하는 해상로의 중심이자, 호남지방의 해상 관문으로 부산, 원산, 인천에 이어 1897년 10월 개항한 우리나라 4번째 항구 도시로 126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그러나 1960년대 정부의 경제개발 5개년 개발 계획에서 전라도가 소외되면서 목포항의 성장도 정체됐다.

이번 협의회 구성·운영은 목포가 옛 명성을 되찾아 서남권 최고의 도시이자 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목포항 발전협의회가 누구나 쉽게 목포항을 찾을 수 있는 항만도시의 명성을 회복하고 목포항 100년 미래를 설계하는 희망의 불씨가 되어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포/김배원 기자 kb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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