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어워드서 중기부 장관상
지방재정 대통령상…국비 20억 확보

 

전남도청 전경. /남도일보 자료사진

전라남도가 올해 정부 주관 각종 평가에서 잇따라 큰 상을 받았다.

전남도는 ‘2023년 대한민국 일자리 어워드’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한민국 일자리 어워드는 지난 11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년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혁신 엑스포’의 연계 행사로 행정안전부 등이 공동 주최해 전국 지자체·공공기관의 일자리 정책을 심사했다.

전남도는 ‘2차 전지 기업과 채용약정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 사례를 선보여 기존 정책과 차별화된 일자리 창출 등 창의성과 장기적 추진 가능성, 파급력 등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 사례는 2차 전지 생산공장의 본격적인 착공·증설에 따른 신규 인력 대응과 안정적 인력 공급을 도모하고,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기업 맞춤형 공동 훈련 및 취업 연계로 청년인구 유출 방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위광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전남의 각종 일자리 정책이 청년인구 유입을 통한 지방소멸 극복과 미래 신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우수 모델로 평가 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주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일자리 정책을 통해 기회가 넘치는 전남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재정 분야에서도 큰 상을 받았다.

행안부의 제16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발표대회에서 전남 대표 우수사례로 여수시가 발표한 ‘언제 어디서나 콕 잡는다! 대포차’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6회째인 이번 대회는 건전한 지방재정 운영사례를 발굴하고 성과를 공유해 지방재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전남도는 본선 최종 심사에서 지방세 체납징수 분야로 출전해 처음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시상금으로 보통교부세 20억 원(전남도 10억원·여수시 10억원)도 확보했다.

‘언제 어디서나 콕 잡는다!대포차’는 전국 최초로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시스템과 운행정지명령 차량(속칭 대포차) 정보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운행정지명령 차량을 적발, 체납액을 징수하도록 고안한 기법이다.

차량 적발 시 족쇄를 채워 강제점유 후 공매처분을 통해 체납징수는 물론 차량의 불법유통 및 운행을 차단하는 등 단속 업무의 효율성 극대화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영춘 전남도 세정과장은 “지방재정이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상 수상으로 보통교부세 20억 원을 확보했다”며 “앞으로 차량정보 실시간 연계를 통해 대포차 체납액을 징수하는 우수사례가 전국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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