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시책 및 공모사업 통해 ‘따뜻한 불씨 행정’
박홍률 시장 “지역 특색 맞는 특별한 지원 전략 할 것”

 

전남 목포시는 지난 9월27일 소상공인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상담 강좌인 ‘신(神)의 장사전략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시는 올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다양한 시책을 펼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26일 밝혔다.

서민경제를 한순간에 살리기는 어려운 문제지만, 소소한 시책이라도 누수 없이 추진해 작은 불씨를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는 먼저 지난해 630억원 규모로 발행한 지역사랑상품권을 800억원 규모로 확대해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도모했다.

행정안전부 주관 올해 상반기 물가안정관리 최우수기관 선정에 따른 시상금 1억5천만원 중 1억원을 목포사랑상품권 할인율 상향 조정(8%→10%)에 사용해 시상금을 시민에게 환원했다.

할인 행사는 제104회 전국체전 기간 10월 한 달 동안 사용돼 위축된 서민경제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소상공인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상담 강좌인 ‘신(神)의 장사전략 아카데미’를 선봬 영업현장의 매출증대 비법을 전수하기도 했다. ‘장사의 신’으로 불리는 김유진 강사를 초빙해 총 7주간, 9회에 걸쳐 강의를 진행했다.

수강생 70%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환경개선, 품질보증서 작성, 위생관리 등 수강내용을 영업 현장에 적용해 매장 매출이 10%에서 30%까지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고물가에도 착한가격을 유지하면서 가격안정에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를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박차를 가했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된 업소를 대상으로 종량제봉투, 미용수건, 공공요금, 재료구입비 등 업체당 17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시는 내년에도 착한가격업소를 적극적으로 발굴, 홍보,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지역물가 안정화를 위해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에게 신용보증을 통한 융자지원 및 융자금 이자지원으로 경영안정과 자생력 강화를 도왔다.

지원대상은 시에 사업장을 두고 영업을 유지하는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3천만원 이내 융자금을 지원하고, 약정 이자율 중 연 3%이내 이자를 이차 보전하는 정책이다. 올해는 소상공인 450여개 업체를 지원함으로써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

박홍률 시장은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이 펼쳐져 지역 소상공인들이 활력을 느낄 수 있었다”며 “지역 특색에 맞는 목포만의 특별한 지원 전략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지역경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김배원 기자 kb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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