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신품종 육성·보급 등 공로 인정받아

 

농촌진흥청의 전국 전문연구실 연구성과 평가에서 최우수 전문연구실상을 수상한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팀. /전남농기원 제공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팀이 농촌진흥청의 전국 전문연구실 연구성과 평가에서 최우수 전문연구실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올해 농업과학기술 포상계획에 따라 전국 159개 전문연구실 중에서 연구실적과 지역농업 기여도 등으로 진행됐다.

전남농기원 작물연구팀은 지난 3년간 벼 신품종 개발 품종등록 1건, 영농기술 10건, 종자 생산 5천300t, SCI논문 및 학술발표 9건, 교육 및 컨설팅 500여건 등 벼 신품종 육성 보급과 기후변화 대응 기술개발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새청무 벼’ 품종은 품종등록 5년이라는 최단기간에 전국 재배면적 9만3천400㏊(13%)로 1위를 차지했고, 올해 전국 전업농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 최고품종으로 인정받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2020년 이후 올해 54%를 점유해 전남의 대표품종으로 정착하면서 2023년 전남 쌀 최고품질 10대 브랜드에 새청무 품종 브랜드쌀이 6개 선정됐다.

이 밖에도 정부의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 농업 분야의 유력한 대안인 영농형태양광 시설 하부경지 벼 재배기술을 정립해 작물과 전력의 병행생산으로 작물 생산보다 약 5배의 농가 소득이 증대된 점을 제시했다. 이는 영농형태양광 아래에서 작물을 재배하기 때문에 생산량은 다소 감소하지만, 관개수 절감(23%)과 온난화에 따른 고온 피해를 줄일 수 있어 미래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저탄소 재배 방법으로 부각되고 있다.

김길자 전남농기원 작물연구팀장은 “전남은 벼 재배면적이 가장 많은 농도이지만 생산성이 낮은 지리적 물리적 여건이 존재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고품질 내재해성 벼 품종을 육성하고 기후 변화 대응 기술 개발을 통해 전남 경쟁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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