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객 감소 · 유지 관리 어려움

 

담양 친환경 시티투어 전기버스. /담양군 제공

전남 담양군이 기존에 운영해 왔던 친환경 시티투어 전기버스의 노후화와 이용객 감소 및 안전상의 이유로 시내와 가사문학권 지역 2개의 구간에 대한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30일 담양군은 “내년 1월 1일부터 전기버스 노후화로 인한 이용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친환경 시티투어 버스 운행을 일부 중단한다”고 밝혔다.

군은 그동안 2017년 3대 2018년 1대 등 총 4대의 전기버스를 도입해 관광명소인 죽녹원 메타프로방스 소쇄원 등을 순환하는 노선으로 운영해 왔다.

담양군의 시티투어 전기버스 일부구간 운행 중단 결정은 최근 들어 시티투어 버스를 찾는 관광객의 수요는 크게 줄어들면서 버스 노후화로 인한 잦은 고장으로 유지관리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군은 효율적인 버스 운행 관리와 승객의 안전을 위해 기존 운행하던 시내와 가사문학 2개 코스의 운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이용객의 혼란이 없도록 군 홈페이지 전기버스 차량 내·외부, 정류장 주변 등에 시티투어 전기버스 운행 중단을 안내하고 있다.

현재 운행 중인 담빛문화지구 순환버스는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운행된다.

군 관계자는 “관광객과 주민의 편의 증대를 위해 도입 된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의 이용객 수요 감소와 유지관리의 어려움으로 부득이하게 운행을 중단한다”면서 “주민과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위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담양/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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