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홍덕 한국철학대학평생교육원 원장
쥐·용띠, ‘나갈 삼재’ 주의해야
수출 호전 등 국민경제 나아질듯
“기득권 세력 교체 일어났던 해”

 

춘강 구홍덕 한국철학대학평생교육원장.

<편집자 주>

해가 바뀌면 사람들은 기대감과 걱정에 신년운세를 보러간다. 운세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도 하지만 걱정을 안기기도 한다. 지나친 걱정은 문제지만, 나쁜 운세는 잊어버리고 좋은 운세만 받아들인다면 마음에 안정을 얻을 수도 있다. 신년 국운과 지역의 운세도 마찬가지다. 좋은 운세를 받아들이고 나쁜 운세를 참고한다면 청룡의 해, 갑진년을 도약의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본보는 한국철학대학평생교육원 원장인 춘강 구홍덕 선생과 나천주 역술인협회 광주지사회장에게 갑진년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전반의 운세를 들어봤다.

올해는 갑진년(甲辰年)으로 단기 4357년, 서기 2024년이 되는 해다. 갑진년은 육십갑자의 마흔한 번째에 해당하며, 십이지지로는 다섯 번째에 해당해 용띠 해다. 갑진년이므로 파란용, 즉 ‘청룡(靑龍)’의 해다.

원숭이, 쥐, 용띠 해에 태어난 사람은 재작년부터 올해까지 삼재(三災)에 해당하는데, 올해는 나갈 삼재라 하므로 주의를 요하는 해다.

또 올해의 오귀삼살방은 정남방(正南方), 대장군방(大將軍方)은 역시 정북방(正北方)에 있는 해이므로 이 방위(方位)들은 재앙(災殃)이 있는 방위라 해 이사 등은 그쪽 방위로는 가지 못하게 하였다고들 하나 근거가 없는 것이므로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갑진년에 출생한 사람의 성품은 강직하고 바다와 같이 넓으며 능소능대해 변화가 무궁하고 매우 사나울 때도 있으며, 용감하고 정직해 그 풍채가 늠름하며 웅대한 편이다. 무슨 일이든지 격동을 잘해 다정하고 담백하게 보이므로 친구도 많으나 무슨 일이든지 급하게 서두르는 경향이 있고, 일생동안 안온할 때는 한없이 안온하고, 괴로울 때는 한없이 괴롭다. 대개는 대만한 풍도 있고, 완고한 풍도 있으며, 사업에 분투도 하며, 부지런하기도 하지만, 뒷생각을 하지 않으므로 실패를 하는 수가 많다. 간혹 그 일이 안 되는 줄 얼면서도 억지로 하는 수도 있지만, 인내성이 있으므로 일평생 의식주에 대한 걱정은 없는 팔자다.

또한 부모 형제는 정이 없어서 사방에 살게 될 것이며, 재주가 있는 사람이므로 높은 벼슬을 하는 사람들도 많으며, 운세도 좋고 오래가므로 자연히 신용도 얻고 자기의 희망도 여의하게 된다. 21세, 37세, 43세 때는 부부간에 이별 수도 있으므로 주의를 해야 할 것이며, 덕은 있으나 구설수가 많이 따르게 돼 자주 이사도 하게 되기는 하지만 부지런히 살고 남에게 적선도 많이 하면 본인의 꿈을 이루는 사람이 될 것이다.

갑진년은 납음오행(納音五行)으로는 천중수(泉中水)에 해당돼 올해는 수(水)가 득세(得勢)할 운(運)이라고 보는데, 금년 역시 수출 등의 무역 경기가 작년보다는 다소 호전돼 국민 경제는 조금 나아질 것이라 보며, 북한과의 관계에서는 북한에서 우리 대한민국에 위협 적인 졸발행동을 하는 해로써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해가 될 것이다. 혹간 동북부 해상에서의 도발이 한두 번 정도 있을 수 있으므로 긴장을 놓아서는 안 될 것이다.

올해 국내 날씨는 여름에는 매우 무덥고 힘이 들기는 하겠으며 그래도 비도 많이 내리는 해로서 농사에는 풍수해를 많이 겪게 되는 해이므로 더더욱 조심해야 할 것이다. 또한 반면에 겨울 날씨 또한 매우 춥고 눈이 많이 내리는 해이므로 겨울을 겨냥하는 사업은 호황을 누릴 전망이며, 북동부 산간지역에서의 대형 산불이 염려되는 해가 될 것이므로 산불방지에 만전을 기하여야 하겠다.

또한 일본 북동부지역과 아시아 남서부 지역에서는 지진과 함께 화산 폭발이 예상되고 있어 주의를 요하는 한해라 할 수 있으며, 농사는 비가 많이 내려 풍수해가 많은 해이므로 주의해야 할 것이다. 강원도, 경상도 산간지역에서는 냉해를 입을 것이며, 태풍피해는 두 번 정도 경남 지역을 강타해 피해를 줄 수 있을 것이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 올해에는 개띠 해에 태어난 사람들과 음력 9월에 태어난 사람은 교통사고와 더불어 건강 중에 위장 계통과 소화기 계통을 더더욱 조심하여야 할 것이며, 위장 계통의 병이 급증하게 될 것이므로 평소 위장 계통이 좋지 않았던 분들은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이다. 술이나 극심한 피로 등이 쌓이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보며, 겨울에 태어난 사람들은 수족 골절상과 디스크 등을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역사적으로 갑진년은 크고 작은 정변이 많이 일어났던 해로서 기득권 세력이 교체됐던 해이므로 그것으로 미뤄볼 때 정치적으로는 많이 혼란스러울 것이다. 당쟁은 더욱 심화할 전망이며, 올해는 정치계와 연예계의 큰 별들이 몇 개 떨어질 운세이므로 안타깝다 아니할 수 없을 것이다.
정리/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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