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피습에 강화 지시

 

광주경찰청 전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에서 피습당한 가운데 광주경찰이 오는 4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광주 방문 일정에 경호를 대폭 강화한다.

2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4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광주 방문 일정에 한 위원장의 경호 수준을 대폭 강화한다.

광주경찰은 이날 경찰청의 정치권 주요인사에 대한 경호 강화 지시에 따라 한 위원장의 광주 방문 일정에도 ‘요인 보호’ 수준의 경호에 나설 방침이다.

한 위원장은 4일 열차편으로 광주를 방문,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국민의힘 신년 인사회에 참석하는 등 공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전 이 대표가 피습당할 당시 경력 50여 명이 배치됐으나, 지지자로 위장한 용의자의 접근을 막지 못했다.

경찰청은 사건 발생 직후 윤희근 경찰청장 주재 지도부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상황을 보고받고 수사 상황 등을 점검했다.

또한 모방범죄 등 예방을 위해 정치권 주요인사에 대해 경호를 강화키로 했다.

광주경찰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경호 계획이나 규모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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