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산업 집중 발굴해 새로운 비전 제시”
경제 활성화 등 4대 분야 중점 추진
광주전투비행장 협상 불가 공식 선언

 

전남 김산 무안군수

김산 전남 무안군수는 3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지역특화산업을 중점 발굴해 비약적인 지역성장을 이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군민에 희망을 주는 군정 운영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주요 군정 4대 운영방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무안형 도움복지 강화, 농촌·도시지역 균형발전, 미래신성장 동력 발굴 등을 제시했다.

김 군수는 이를 위해 “무안 대표 관광자원 45선을 활용한 관광자원 상품화,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한 상권 회복, 지역로컬과 연계한 특화상권 조성, 기업의 투자유치 현실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활성화와 청년 취업 학업 패키지 운영 등 무안형 도움복지를 강화하고, 농촌지역과 도시지역간 상생 균형발전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환으로 농촌지역 지역별 중심지를 문화·복지의 발전 거점으로 육성하고, 무안읍 복합문화센터·무안군 보건소 준공 추진, 오룡복합문화센터·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무안공공도서관 이전·건립 지원, 전라남도 청년비전센터 건립 지원 등에 나설 예정이다.

무안 미래비전 조성을 위한 지역특화 자원을 활용한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전념한다는 방침이다. 총사업비 2천832억 원 규모의 무안 먹거리 융·복합 거점지구를 조성하고, 무안군 도자산업 전략산업 육성발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무안 먹거리 산업과 도자산업을 지역 우수한 교통여건과 연계해 지역발전을 이끌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특화 발전시키겠다”며 무안 먹거리 융·복합 거점지구 조성과 무안 도자산업 육성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광주전투비행장 무안이전에 대해서는 “서남권 발전이라는 명분하에 무안군의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다”면서 불가 입장을 공식 선언했다.

김 군수는 “서남권 발전이라는 명분하에 무안군의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하며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며 “군민들의 행복추구권을 담보로 한 광주전투비행장 무안 이전과 관련, 어떠한 협상의 여지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이어 “군민들의 의사에 반한 광주 전투비행장 이전 논쟁이 중단되고 오로지 군정발전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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