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까지 전시

 

순천대 박종철 명예교수, 식약처 생약자원전에 자료제공./순천대 제공

국립순천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주최하는 ‘세계의 생약자원을 찾아서’ 특별기획전에 바이오한약자원학과 박종철 명예교수의 소장품이 6월 30일까지 전시된다고 2일 밝혔다.

제주도 서귀포시에 소재한 식약처 국립생약자원관 제주센터는 박 교수의 수집품을 제공받아 ▲아기 예수의 선물 ‘유향과 몰약’ ▲물에 가라앉는 향기가 진한 ‘침향’ ▲용의 눈을 닮은 ‘용안’ ▲가장 비싼 향신료 ‘사프란’ ▲몰루카 제도의 향신료 ‘육두구’ ▲페루의 인삼 ‘마카’의 생약 전시물을 전시 중이다.

이외에 세계 각 지역을 대표하는 우리나라의 참당귀, 중국의 여지, 뉴질랜드의 녹용, 유럽의 흰무늬엉겅퀴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악마의발톱 제품도 만날 수 있다. 입구 전시장에는 프로젝터를 사용하는 라이브 스케치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생약자원을 알아보는 체험장을 마련했으며 주 전시장에는 나라별 대표 생약자원들을 소개하고 진열장 안에 생약표본, 의약품 등을 전시했다.

박 명예교수는 “식약처의 요청을 받아 국내/외에서 오랫동안 수집한 생약 전시물로 준비했다”고 밝히며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용하는 생약을 살펴보고 이는 어떤 역사를 가지며 문화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명예교수는 2019년과 2020년에 허준박물관과 국립순천대 박물관에서 각각 약초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