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동본소·칠량·도암·작천분점서 대여 가능

 

전남 강진군이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혜택’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 /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이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혜택’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

4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농자재 가격 상승, 일손 부족 등으로 인한 관내 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당초 지난해 12월까지였던 농기계 임대료 감면 기간을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농기계 임대를 희망하는 관내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농기계 임대사업소 군동본소·칠량·도암·작천분점에서 보유 중인 59종 535대의 농기계를 50% 감면된 임대료로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가장 많이 임대된 농기계 중 하나인 농업용 굴착기의 경우, 감면 전 임대료는 9만4천원(1일)이지만 50% 감면받아 4만7천원(1일)에 사용할 수 있는 것.

군은 지난해 연간 사용 일수가 적거나 경제적인 이유로 농기계 직접 구입이 어려운 4천252농가에 5천531일 동안 농기계를 임대해주고, 9천470만원의 임대료를 감면해, 농가의 일손 부족 해소와 경제적 부담 경감에 도움을 준 바 있다.

강진원 군수는 “농촌 인구의 고령화와 인근 도시로의 인구 유출로 해마다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농기계 임대료 감면을 통해 조금이라도 경영 부담을 낮출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1차 산업을 보호하고 먹거리 주권을 지킨다는 자세로 농업인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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