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룡 목포대 교수. /목포대 제공

국립목포대학교는 사학과 강봉룡 교수가 지난달 (사)호남사학회 총회에서 제18대 회장 겸 이사장에 선출돼 올해 1월 부터 내년 12월까지 2년간 회장 및 이사장 직을 수행한다고 5일 밝혔다.

호남사학회는 1987년 광주·전남 지역의 역사학자들이 역사 연구의 활성화와 지역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전남사학회’를 조직하여 ‘전남사학’이라는 학술지를 발간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2005년부터 학회 이름을 ‘호남사학회’로 바꾸고 학술지도 ‘역사학연구’로 개명하여 연 4회 발간하는 유수의 학회로 발전했다.

강 신임 회장은 “선임 회장들이 쌓아올린 성과를 바탕으로 광주·전남지역 유일의 역사학자 연구공동체로서의 위상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호남사학회만의 특장점을 살려 우리나라 역사학의 발전과 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회원들과 함께 모색해가려 한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역사문화학회 회장, 국무총리 산하 국가기록관리위원회 위원,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동아시아도서해양문화포럼 회장, 해상왕장보고연구회 회장 등을 지냈다.

또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원장에 취임한 이후에는 장보고 연구와 ‘섬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 및 한국섬진흥원 설립에 기여해 2010년 ‘장보고 대상 대통령상’과 2021년 ‘섬 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고, 현재 목포대 호남문화콘텐츠연구소 소장을 맡아 영산강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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