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고향사랑 홍보대사인 남진씨가 목포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목포시 제공

인기가수 남진씨가 2년 연속 ‘목포시 고향사랑기부제’ 제1호 고액기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전남 목포시는 지역출신인 가수 남진씨가 지난해 1월에 이어 올해에도 고향사랑기부제 최고액인 500만원을 제1호로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목포 창평동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을 보내고 1965년 가수로 데뷔한 남씨는 수많은 히트곡과 뛰어난 무대 매너로 국민가수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그의 한결같은 고향 사랑은 노래로도 잘 나타나고 있다. ‘님오신 목포항’, ‘목포의 연가’ 등 목포를 소재로 한 음악으로 고향을 향한 애절한 마음을 표현해 왔다. 지난 2022년에는 전남도 고향사랑 홍보대사로 위촉돼 현재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남 씨는 “한번 태어나면 변하지 않는 것은 고향과 지문이다”며 “그만큼 변하지 않는게 고향을 향한 마음이며, 올해도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다시 한번 고향 사랑에 함께 해 주신 남진 씨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먼 곳에서도 고향을 든든히 지켜주는 향우들의 많은 도움이 고향 목포의 발전의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는 기부자들의 응원에 힘입어 2024년 첫 기금사업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성장하며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답례품 제공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홍어, 목포해상케이블카, 낙지, 목포쫀데기 등 목포만의 경쟁력 있고 다채로운 77개의 답례품을 준비하고 있다.
목포/김배원 기자 kb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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