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패널 재처리 기술 연구개발 등

 

탄소중립 클러스터 조감도. /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은 탄소중립(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비가 2024년 정부예산에 반영되면서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7일 밝혔다.

탄소중립 클러스터는 태양광 사용 후 패널의 재처리 기술 연구개발과 실증화, 판로 개척 등 전주기 지원시설이다. 환경부에서 총사업비 450억원을 투입해 솔라시도 기업도시 3만4천㎡ 면적에 조성할 계획이다.

클러스터 내에는 R&D(연구개발) 시설과 실증 테스트베드, 시험·인증센터, 기업지원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환경부가 해남군을 녹색융합클러스터사업 대상지로 신규 지정할 계획이며, 올해 기본구상계획 용역 실시를 시작으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 보급이 증가하면서 사용후 패널 발생량 또한 급증 추세를 보이면서 2029년에는 전국적으로 6796t의 사용후 패널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탄소중립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태양광 사용후 패널 재활용 및 재이용 기반 기술과 산업을 육성하는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자원순환 경제를 구축하고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의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425억원 규모의 탄소중립 에듀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5년 착공할 예정이다.

또 탄소중립 달성과 미래에너지 전환에 대한 국민 교육센터인 탄소중립 에듀센터와 녹색융합 클러스터가 잇따라 들어선다.

명현관 군수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탄소중립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이번에 최종 확정되면서 해남군은 명실상부한 탄소중립 1번지로 급부상할 전망”이라며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 미래지향적이고 세계적인 탄소중립의 솔라시도 기업도시 목표 구현에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해남/이보훈 기자 lb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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