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조례안 발의·행정사무감사 등
도의원들 의정활동, 전문성 뒷받침
‘젊은피’ 열정으로 의회 위상 제고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 전문위원실 소속 이치헌 정책지원관

“200만 전남도민의 삶에 힘이 되는 도의원들의 의정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7일 제12대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 전문위원실 소속 이치헌(30) 정책지원관의 당찬 포부다.

정책지원관은 지난 2022년 1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법률 시행에 따라 전국 지방의회에 신설된 직제다. 현재 도의회에서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총 30명(일반임기제 7급)이 활동 중이다.

정책지원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도의원들의 각종 의정활동 지원이다. 조례 제·개정, 폐지 등 입법 활동은 물론 행정사무감사, 도정질문 등 전 과정에서 중립적이고 전문적으로 도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해 3월 도의회에 입성한 이 정책지원관은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전문성을 보완해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정책지원관은 “도의회 안전건설소방 전문위원실에서 업무를 수행하면서 심폐소생술 교육 활성화,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등 도민을 위한 다수의 조례안이 마련됐다”며 “수많은 정책적 대안들을 도의원들이 의정활동으로 도민들에게 도움을 드린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이 정책지원관은 지난해 도의회 정책 연구활동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정책지원관을 비롯한 정책지원관들의 활약은 지난 1년간 도의회의 의정 성과 지표에서도 두드러진다.

도의회는 지난해 2월 제368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1년간 총 9회, 129일간(정례회 2회 59일, 임시회 7회 70일)의 회기 운영으로 총 473건의 의안을 처리했다. 전체 조례안 253건 중 의원 발의가 190건으로 75%를 차지해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남 의과대학 신설 및 지역의사제 도입 촉구 건의안, 지방소멸 부추기는 ‘메가서울’ 정책 중단 촉구 건의안,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촉구 건의안 등 98건의 건·결의안도 채택됐다.

또 전남도와 도교육청, 산하기관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를 통해 시정 15건, 주의 61건, 개선 259건, 권고 221건, 건의 74건 등 총 630건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주요 정책에 대한 면밀한 파악을 위해 총 130건의 도정질문을 실시했다. 5분 발언 또한 총 85건을 진행해 집행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책 대안도 함께 제시했다.

이같은 성적에도 이 정책지원관은 완전히 만족할 수 없다. 도의회 내에서 대표적인 ‘젊은피’로 불리는 그는 온전한 지방분권 구현과 지방의회 위상 정립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적극 드러내고 있다.

이 정책지원관은 “도의회에 우수한 인력확보가 체계적인 의정할동 지원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도민의 삶에 힘이 되는 도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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