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 총괄본부장)

 

안선영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 총괄본부장

최근 열린 광주 계수초등학교 제22회 졸업식에 참석했다. 아들 안건율 군과 아들 친구들의 졸업을 현장에서 축하하기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 참석한 것이다. 계수초등학교 졸업식은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축제 분위기 속에서 열려 내심 놀라면서도 마음 한켠에 뿌듯함이 넘쳐 났다.

졸업식은 교장선생님의 축하 인사를 시작으로 졸업증서 및 상장 수여, 졸업 소감 빌표, 재학생들의 축하공연, 졸업생들의 노래 제창 순으로 열려 학부모들은 감동의 시간을 보냈다. 계수초등학교 졸업식은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당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선생님과 가족, 친구들은 영원히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남기는데 여념이 없었다.

특히 안건율 군과 노연아 양의 “초등학교 6년간의 소중한 추억과 값진 시간을 잊지 않고 더 큰 세상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졸업 소감 발표에서는 전율이 느껴질 정도의 감동을 받았다.

6년전 아이의 손을 잡고 첫발을 내딛던 입학식에서 참 떨리고 설레였던 때가 불현 듯 스쳐갔다. 계수초등학교에서 보낸 6년은 우리 아이들에게는 소중하고 값진 추억이 될 것이 분명하다. 친구들과 함께 웃고 때로는 힘들 때도 있었지만, 그 모든 순간들을 이겨내고 중학교에 입학할 만큼 더욱 단단하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과 6년간 함께해 주신 선생님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한다. 그렇다. 새로운 시작은 적응이 필요하다. 각자 위치에서 몸도 마음도 튼튼한 선배로 잘 자라서 후배들도 잘 이끌어 주는 선배가 되리라 생각한다. 오늘의 헤어짐이 또다른 성장으로 빛날 것을 생각하니 너무나 기쁘고, 우리 졸업생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우리 아이들이 중학교에서도 가진 능력과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것으로 믿는다. 이 땅의 모든 졸업생들의 앞날에 기쁨과 영광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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