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다양한 환경으로부터 미생물들을 확보, 배양해 이들의 유용성·기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환경미생물 분리 및 유용 미생물 선별 매뉴얼’ 책자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매뉴얼에는 바이러스, 세균, 미세조류, 균류에 대한 분리·동정 방법과 유용성 검증법 등이 수록돼 있다.

매뉴얼은 기업, 연구소, 대학 등 관련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며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열람·활용이 가능하도록 자원관 누리집에도 게재된다.

자원관은 2021년부터 우리나라 섬·연안에 서식하는 자생 미생물을 확보하고 유용성을 연구한다.

자원관이 발굴한 미생물의 활용 가능성은 환경보호, 생태계 개선, 자원 재활용, 오염 제어 등 다양하며, 지속 가능한 개발과 환경 관리 전략에 있어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최경민 호남권생물자원관 도서생물융합연구실장은 “발간된 매뉴얼을 통해 관련 분야 현장 전문가들이 다양한 환경 샘플에서 미생물을 효과적으로 분리하고 유용한 미생물을 선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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