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환경 개선, 심리상담 서비스 지원

 

봉사단체 회원이 은둔형 청년 A씨의 집에서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 마중물보장협의체와 우리동네복지기동대, 순천지역자활센터 등이 은둔형 외톨이 청년가구의 집안 쓰레기를 수거하고 방역소독 활동을 실시했다.

주민의 신고로 찾아간 A씨(24세)는 발견 당시 지난해 봄부터 외부와 단절된 채 바깥출입을 하지 않고 지내온 대인기피증 및 은둔형 외톨이로 의심됐다.

A씨는 배달 음식물 쓰레기와 1회 용기 등 각종 생활쓰레기로 인해 파리와 심한 악취로 건강의 위협을 받고 있었다.

이에 따라 민관 22여 명이 집안 가득 쌓인 생활 쓰레기 5톤과 음식물 쓰레기 120L를 수거한 후 방역소독으로 깨끗한 환경을 제공했다.

삼산동마중물보장협의체 김용주 위원장은“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청년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하루빨리 안정을 찾길 바란다”며“이런 안타까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동사무소와 협력하여 복지사각지대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신건호 기자 gun7@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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