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억 투입 수술공간·응급실 등 대상

 

지난 2021년 진행된 광주보훈병원 전문 재활센터 완공식 현장 /국가보훈처 제공
지난 2021년 진행된 광주보훈병원 전문 재활센터 완공식 현장 /국가보훈처 제공

광주보훈병원은 오는 2027년까지 중증·응급 의료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대학병원 환자 집중 현상 등 여러 지역 내 의료 시스템 문제들도 일부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광주보훈병원과 국가보훈부 등 따르면 국가보훈부가 전국 보훈병원들의 의료 시설 인프라 개선에 나선다. 이 중 광주보훈병원에 투입되는 예산만 약 184억원 규모다.

이 계획안을 바탕으로 광주보훈병원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주요시설에 대한 대대적 확충에 나선다. 주요 개선 시설로는 수술실,응급실 주출입구, 심폐소생술실 등이다. 심혈관센터도 함께 구축된다.

광주보훈병원은 오는 9월까지 관련 계획을 수립하고, 10월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사업 설계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후 특별한 하자가 없을 경우 같은해 11월 착공을 시작해 2027년 초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정밀의료기기 도입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광주보훈병원에 로봇수술센터 개소도 추진될 전망이다.

광주보훈병원은 이번 시설 인프라를 확장으로 지역 중증·필수의료 역량이 보다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보훈병원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예산 투입으로 지역민들이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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